[단독] 안철수 부인 교수 임용 때 "문제 있다" 큰 논란
[앵커]
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지난해 정년보장심사를 받을 당시 심사위원 일부가 강하게 반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논문의 질과 내용이 채용과목과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.
김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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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]
[서상기/새누리당 의원 : 총장님께서는 (서울대) 66년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인사비리를 저지르신 겁니다.]
[김세연/새누리당 의원 : 안철수 교수를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 부인의 정년보장 정교수를 강력하게 요구하여 관철시켰다고 합니다.]
안철수 후보를 둘러싸고 제기된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채용 특혜 의혹.
JTBC 취재 결과, 지난해 6월 서울대에서 김 교수의 정년보장을 심사할 당시 단계마다 문제제기가 나왔다는 증언이 확보됐습니다.
정년 보장 심사를 통과하려면 해당 단과대 심사위원이 논문 브리핑을 해야 하는데 김 교수 심사에선 해당 위원이 브리핑을 거부했다고 한 위원이 밝혔습니다.
김 교수 논문의 질과 내용이 채용과목과 적합하지 않다는 겁니다.
[정년보장위 심사위원 : 논란들이 있죠. 저는 얘기 안할게요. 원래 그 회의는 대외비로 하는거고요.]
결국 의대가 아닌 다른 단과대 소속 위원 3명이 김 교수의 논문을 제출받아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.
그런데 논문을 검토한 위원 3명 중 2명이 김 교수의 정년보장에 '부정적'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.
[정년보장위 심사위원 : 둘 다 긍정적인 건 아니지. 부정적으로 얘기했지. 둘 다 비슷하게.(검토한 세명중에?) 두 명이….]
그러나 결국 김 교수의 임용안은 찬성 8명, 반대 6명으로 통과됐습니다.
위원 중 한 명은 이 때문에 "양심상 더는 위원회에 남아 있을 수 없다"며 사퇴했습니다.
이에 대해 일부 심사위원은 절차상 '전혀 하자가 없었다'고 말했습니다.
[정년보장위 심사위원 : 무슨 문제가 있다고 그러시는 거죠? 우리가 김미경 교수뿐만 아니라….]
서울대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.
[오연천/서울대학교 총장 (서울대 국정감사 당시) : 소정의 절차와 과정을 통해서 이뤄진 결정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.]
안철수 후보 측은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"김 교수를 채용한 주체인 서울대가 답해야 할 사안"이라는 입장만 밝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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